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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6.09.19 음주운전 단속 5
  3. 2006.09.07 아빠의 사랑. 2
  4. 2006.09.03 개강입니다. 4
  5. 2006.08.11 아주 오랜만에 주절주절... 4
  6. 2006.07.22 일상 2
  7. 2006.06.12 오늘도 한 껀 했다. 6
  8. 2006.06.11 기말 1
  9. 2006.06.04 짝궁의 결혼 2
  10. 2006.06.01 적극적으로 살아요. 4
스니 이야기/일기2006. 10. 15. 20:03
랩에는 남자가 정말 많다. 드글드글~~~

그렇게 많은 남정네들을 보다 보면, 하나 보이는 게 있는데...
여자친구가 있는 남자와 없는 남자의 차이점이다.

사실.. 외형적인 조건도 한 몫을 하긴 하지만, 그것이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다.
내가 보는 차이는, 성격적인 면인데. 여기에서 자세히 말하긴... 내가 위험해질 수도... ㅋㅋㅋㅋ


금요일 회식자리에서.
다음 날 딸 돌잔치에 가야하는 박사 오빠에게 물어봤다.

"딸이 그렇게 좋아요?"
"미~~~치게 좋지."

"그럼, 딸하고 아내는요?"
"겉으로 드러나는 건 딸이고, 마음 깊은 곳에는 와이프지."

딸 돌잔치 전날 2시까지 술을 마셨는데... 잔치 잘 다녀 오셨는지... ( '')
Posted by 스니
스니 이야기/일기2006. 9. 19. 13:29
어제 집에가는 길에, 음주 단속을 받았다.
하하하하ㅡ

처음이라서, 떨리고 신이 나서 -ㅅ-;;;;
어찌할 줄을 모르다가...

측정기 앞에서ㅡ 웃으면서 푸후ㅡ 불다가 약해서
다시 불었다. 아하하하하ㅡ

통과하고 집에 가는데, 너무 신났다. -ㅇ-;;;;;
Posted by 스니
스니 이야기/일기2006. 9. 7. 02:24
대학교 1학년 때 부터,
부산에 내려가면 아빠는 차비를 주시면서,

"한, 3개월에 한 번씩 온나."

라며, 자주 내려오지 말라고 하셨었다.
그리고, 바빠서 한 달 이상 못내려가면, 착하다고 용돈도 보내주셨었다.

그런데, 개강 전에 부산에 내려갔을 때에는,
역시 차비를 주시면서.
"자주 내려온나."
라고 하셨다.

7년만에 처음 들은 말. ㅋㅋㅋ

이번주에 또 내려갈까. 아빠가 보고싶다.
Posted by 스니
스니 이야기/일기2006. 9. 3. 21:36
방학동안, 이것저것 열심히 해 보리라 다짐했었는데,

여러가지 일들로 인해, 지킨 것은 하나도 없네요.

개강입니다.

이번학기는 월,수에 모든 수업이 몰려있습니다.
월수는 고등학생 모드로 수업을 듣게 생겼습니다. ㅜ.ㅜ

이번엔 제가 좋아하는 컴퓨터 구조 수업이 있으니,
힘들어도 즐겁게 학교를 다닐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그리고, 뭔가 읽을만한 포스팅들도 할 수 있기를...;;
Posted by 스니
스니 이야기/일기2006. 8. 11. 22:39
앞으로 20분.
11시 전에는 꼭 자야한다.

배가 너무 안고파서, 점심을 챙겨 먹지 않았다가,
아빠한테 무진장 혼이 났다.

몸 아픈건 부모한테 불효하는 거라고,
부모 가슴을 아프게 하는 거라고,
아빠가 말했다.

연구실을 너무 오래 안나가서, 마음이 불안하다.
집에서 쉬면서 이것저것 보려는 생각은 많이 드는데, 잘 되지 않는다.

아침에는 여덟 알, 점심에는 세 알. 저녁에는 다섯 알.
아침에는 약이 많아서인지, 약을 먹고 나면 헤롱헤롱 정신을 잃고 잠이 들고 만다.

언니가 미국에 있다고 생각하니 더 그립고,
학기 중에는 정신이 없어서 몰랐는데, 시차가 맞지 않아 전화를 못하니, 선미도 더욱 그립다.
한국에 나와있을 때, 정신이 없어서 제대로 잘 보지 못한 것이 너무 아쉽다.
갱희가 빨리 부산에 내려와야 할텐데. ;ㅁ;

내일은 병원에 들렸다가, 서점에 들려서 책도 좀 사오고,
읽어야 할 논문 프린트도 좀 해와야겠다.

당췌 paper는 paper가 아니면 읽기가 힘들다. -ㅅ-;;;
Posted by 스니
스니 이야기/일기2006. 7. 22. 21:30
항상 그렇듯,

지난 기말고사 기간에도, 계획을 엄청 세웠습니다.
다짐도 불끈불끈!

벌써 7월 말.... ( ..)

유럽 여행 사진은 미니홈피에 스크랩되어 있습니다...

http://www.cyworld.com/dalki0ju
Posted by 스니
스니 이야기/일기2006. 6. 12. 23:06
이제 알고리즘 공부 좀 하고자,
순서가 잘못된 알고리즘 강의자료를 바로 해서 다시 제본하고,
제대로 됐나ㅡ 강의자료를 훑어 보면서, 연구실로 들어갔다.
근데 강의 자료 뒤로 보이는 연구실 바닥에 카펫이 깔려있었다.

고개를 들어서 보니,
한환수 교수님께서, "어ㅡ 왜?"

삐질삐질...

"잘 못 들어왔어요... ^^;; "

당황스러워하며 나왔다.

그렇다. 나는 한환수 교수님 방을
너무 성큼성큼 자연스럽게 들어갔다..... -ㅅ-;;;


그 이후,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는데,
한환수 교수님, 염익준 교수님, 김진수 교수님과 마주쳤다...
조금 있다 다들 웃으셨다... 설마;;

면접 볼 때, 한환수 교수님 방에서 "딸기공주입니다." 라고 말했는데.
기억 못하시겠지?
Posted by 스니
스니 이야기/일기2006. 6. 11. 18:39
벌써 학기말이군요.
입학한 지가 엇그제 같다기 보다는, 계속 이런 생활은 한 느낌이지만,
되돌아 보면, 무얼 하며 한 학기가 가버렸나... 싶긴 합니다.

뭐가 그렇게 정신이 없는지,
뭐가 그렇게 바쁜지.
포스팅도 안하고...

학부 때는, "고등학교 때 반 만큼만 공부해도 좋다." 라고 했고,
석사에 오니, "학부 때 반 만큼만 공부해도 좋은 성적을 받는다." 라는데..
그리고, 그렇다 생각은 드는데..

학부 때는 어떻게 공부를 한 건지,
분명 학부 때에 비하면 공부를 안하는데,
계속 바쁘게는 보내고.... ( ..)

어제까지는 속이 안좋아서 한 이틀을 계속 잠만 자고..
아이고ㅡ 우야나ㅡ
Posted by 스니
스니 이야기/일기2006. 6. 4. 18:20
오늘 고등학교 2,3학년 동안 짝이었던 친구가 결혼을 했습니다.
친구가 결혼을 하는데, 눈물은 왜 나는 걸까요? ( '')
여자애들은 다들 눈물 참느라 힘들어 했고,
남자애들은 우리를 이해 못했습니다.

역시, 친구들 중에 제일 빨리 결혼해서 그런지,
고등학교 동창이 정말 많이 왔었습니다.
졸업하고 처음 보는 친구들도 꾀 있었는데,
몇 명은 못 알아봤고... ( '')
몇 명은 너무 그대로였죠.

친구들이랑, 아. 이래서 결혼을 일찍 해야하는 거라고,
늦게 하면 이 만큼 오겠냐는 둥...
그런 이야길 하면서도,
다들 아직 결혼은 너무 먼 이야기라는 것에 동감을 했습니다.

특히나, 애들은 저에게
"너는 언제까지 공부만 할꺼냐." 며 걱정 반, 장난 반으로 물어보더군요.

사실 다들 취업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피로연 하다가, 숙제 해야한다고 빨리 오려니.. 참.. 그..
어찌나 부끄럽던지... -ㅅ-;;;
집에 돌아오면서,
"아ㅡ 프로젝트 하는 게 있어서ㅡ" 라고 말할껄!! 하면서 후회를. -ㅅ-;;;;;;

주원아ㅡ 잘 살아잉~ ^^
Posted by 스니
스니 이야기/일기2006. 6. 1. 23:34
학부를 졸업하면서 아쉬웠던 점 중에 하나는,
적극적으로 살지 못했다는 점이었습니다.
이러저러한 프로그램이 많은데,
교과 외에는 별달리 해 본 것이 없었죠.
샘숭멤버쉽이라던가 (이것은 안한게 후회되진 않지만..), LG 어쩌고라던가.. 등등
기업이 주최하고 지원해서 여기저기 가보기도 하고, 이것저것 해보기도 하는 것들 말이예요.

그래서 이번에 적극적으로 살자는 의미에서,
구글에서 Grace Hopper Conference 지원금을 주는 "Global Community Scholarships"에 지원하였습니다.
이것저것 질문에 대답하고, 마지막에 에세이 쓰는 게 하나 있는데,
이것 참.. 쓰다 보니 왠지 scholarship 상품을 미끼로 설문조사에 참여하는 듯도 하고...
중간중간에 쓰기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었는데,
학부 때 아쉬워 했던 마음들을 되세기며 끝까지 써서 지원하였습니다. :)

영어로 다 써야해서, 어찌나 힘들던지...
생각나는 건 많은데, 영어로 쓰다 보면 표현에 한계가 있고,
이리저리 생각해보다가 내용을 줄여버리고. -_-;;
이게 문법에 맞는건지 틀린건지..
뭔가 더 좋은 단어가 있었던 것 같은데, 떠오르진 않고...

결과는 8월 초에 난다고 하는데,
결과와는 상관없이,
이번에 지원을 하면서 질문에 있었던 것들을 토대로,
나의 technical interest는 무엇인지, 앞으로 나의 계획은 어떠한지 잘 고민을 해 본 것이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technical interest를 정확히 알지도 못했고,
앞으로 어떤 진로를 선택해야하는 지도 잘 모르겠지만,
이런 것들을 잘 염두해 두고 살아야 겠다고 굳게 다짐하게 되었죠. -_-V

좀 미리미리 써볼 껄 하는 후회가 들 정도로 에세이가 맘에 안들지만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라는 이 욕심. 우훗.
Posted by 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