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신입생이 랩돌이하는 때가 왔다.
오늘은 그 첫번째, 석박사 상견례가 있는 날.
4시에 1층 로비에서 피자를 먹고,
4시 30분에 공동강의실에서 모두 모여
연구 분야별 재학생 소개에 이어
신입생들의 개인별 자기 소개 시간이 왔다.
입시 때 부터, 어느 학교 누구가 이쁘더라는 소문이 자자했다.
그리고 최종 합격 이후, 그 이쁜 여학생도 합격했다는 소문이 빠르게 돌았고,
그 여학생의 출신학교, 이름, 관심 분야가 알려졌다.
그 외에도, 이번에 여학생은 총 다섯명인데, 우리 연구실에도 여학생이 올 것인가 말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가 마구마구 오고갔다.
그럴 때면 보통 나는 입을 다물고 있거나,
친한 남자애들이 그런 이야기를 하면
"아ㅡ 그만 좀 해." 하면서 째려보곤 했다.
너무 많이 들어서 짜증이 날 때면 "닥쳐!" 라고도 해봤다. -_-+
남자애들이 욕을 섞어가며 말을 하면,
"선희도 있잖아. 말 좀 가려서 해. 이래서 연구실에 여자가 있어야 한다니까."
라든지,
"남자들만 있어서 칙칙해. 이번엔 꼭 여학생 +_+"
이런 말을 들으면,
"나는 코딩 잘하는 여자는 한 번도 못봤어." 라거나,
"여자애들은 대부분 남자애들이 숙제해 주지 않나." 라는 말이 떠오르면서
기분이 무지하게 나빠지게 된다.
자신들은 거울도 보지 않은 채, 매일 이쁜 여학생만 찾는 남자들.
연구실에 여학생이 오길 무지 바라면서도 여학생은 랩의 분위기 메이커로만 생각하는 남자들.
화는 나면서도, 연구실에서 띵가띵가 놀고 있는 나로서는 큰 소리로 말도 못하고,
스트레스만 받으며 살고 있다.
그리고 오늘 신입생 소개.
나도 딱 보니 알 수 있었다.
'아. 이쁘다는 여학생이군.'
그리고,
"정말 이쁘던데요."
라는 말을 몇 번, 사람들에게 할 뻔 했다.
나도 이쁜 옷을 입는 걸 좋아하고, 남자친구가 이쁘다고 말해주면 기분이 좋고, 이쁜 여자가 있으면 이쁘다고 생각을 하고 눈길이 더 가긴 하지만,
이제 공대 남자들의 여자 이야기는 이제 정말 그만 듣고 싶다. ㅜ.ㅜ
오늘은 그 첫번째, 석박사 상견례가 있는 날.
4시에 1층 로비에서 피자를 먹고,
4시 30분에 공동강의실에서 모두 모여
연구 분야별 재학생 소개에 이어
신입생들의 개인별 자기 소개 시간이 왔다.
입시 때 부터, 어느 학교 누구가 이쁘더라는 소문이 자자했다.
그리고 최종 합격 이후, 그 이쁜 여학생도 합격했다는 소문이 빠르게 돌았고,
그 여학생의 출신학교, 이름, 관심 분야가 알려졌다.
그 외에도, 이번에 여학생은 총 다섯명인데, 우리 연구실에도 여학생이 올 것인가 말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가 마구마구 오고갔다.
그럴 때면 보통 나는 입을 다물고 있거나,
친한 남자애들이 그런 이야기를 하면
"아ㅡ 그만 좀 해." 하면서 째려보곤 했다.
너무 많이 들어서 짜증이 날 때면 "닥쳐!" 라고도 해봤다. -_-+
남자애들이 욕을 섞어가며 말을 하면,
"선희도 있잖아. 말 좀 가려서 해. 이래서 연구실에 여자가 있어야 한다니까."
라든지,
"남자들만 있어서 칙칙해. 이번엔 꼭 여학생 +_+"
이런 말을 들으면,
"나는 코딩 잘하는 여자는 한 번도 못봤어." 라거나,
"여자애들은 대부분 남자애들이 숙제해 주지 않나." 라는 말이 떠오르면서
기분이 무지하게 나빠지게 된다.
자신들은 거울도 보지 않은 채, 매일 이쁜 여학생만 찾는 남자들.
연구실에 여학생이 오길 무지 바라면서도 여학생은 랩의 분위기 메이커로만 생각하는 남자들.
화는 나면서도, 연구실에서 띵가띵가 놀고 있는 나로서는 큰 소리로 말도 못하고,
스트레스만 받으며 살고 있다.
그리고 오늘 신입생 소개.
나도 딱 보니 알 수 있었다.
'아. 이쁘다는 여학생이군.'
그리고,
"정말 이쁘던데요."
라는 말을 몇 번, 사람들에게 할 뻔 했다.
나도 이쁜 옷을 입는 걸 좋아하고, 남자친구가 이쁘다고 말해주면 기분이 좋고, 이쁜 여자가 있으면 이쁘다고 생각을 하고 눈길이 더 가긴 하지만,
이제 공대 남자들의 여자 이야기는 이제 정말 그만 듣고 싶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