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곤 선배 결혼식에 갔는데,
25기 선배들 틈에 끼여 피로연을 갈 수는 없었다.
주위를 둘러보니 26기는 용군과 나 뿐.
용군에게 몇년 전에 사주기로 한 밥 약속을 지키라고 했다.
최근에 가보고 싶었던 칸지고고에 갔다.
이것저것 챙기는 것이 의외였다.
"용군. 너 매너가 좋구나."
"내가 밥을 사니까 그런거야."
그렇구나.
예상했던 것 보다 너무 비싸게 되 버려서,
내가 같이 내겠다고 했는데
화장실 다녀온 사이에 용군이 계산을 했다.
그래. 매너가 좋구나.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