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니 이야기/일기2005. 3. 10. 19:00
어제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잠이 들었는데,
깨어보니 날이 구리구리했다.

아침부터 해가 질 때 까지 같은 밝기의 하늘.
시간이 가고는 있는 것인지 알 수 없는 바깥 세상.

서울의 하늘은 어찌나 흐린지.
스모그.
밖에 나가 숨을 쉬면 죽을 것 같은.. 기분 나쁜 뿌연 하늘이다.

가끔 이렇게 들이 닥치는 우울증과 무기력함은.
어떻게 해결해야할 지 모르겠다. 아직도.

갈증이 나서 계속 물만 마신다.
Posted by 스니